메이저리그
'한화 출신' 터크먼 3안타 펄펄, 컵스 대역전승 물꼬…배지환은 대타 무안타
한화 이글스 출신 마이크 터크먼(시카고 컵스)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3안타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터크먼은 15일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터크먼은 이날 3안타 맹타로 시즌 타율을 0.299(67타수 20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터크먼은 0-3으로 끌려가던 1회, 선두타자 안타로 컵스 타선의 물꼬를 텄다. 스즈키 세이야의 내야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터크먼은 댄스비 스완슨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2점 차로 따라 붙는 득점을 올렸다.
3회와 5회 두 타석에서 삼진과 땅볼로 물러난 터크먼은 6회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2-5로 끌려가던 1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터크먼은 로안시 콘트레라스의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4-5를 만들었다.터크먼의 안타는 컵스의 대역전 시작점 역할을 했다. 이후 스즈키 세이야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맞은 컵스는 이안 햅의 2타점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터크먼이 역전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댄스비 스완슨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컵스가 승기를 잡았다.터크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6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선 터크먼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이후 스즈키 세이야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니코 호어나와 홈을 밟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컵스는 트레이 만시니의 추가 적시타를 묶어 3점차 완승을 거뒀다.
한편, 피츠버그 배지환은 8회 초 1사 상황서 로돌포 카스트로를 대신해 대타로 들어섰으나 땅볼로 물러났다. 윤승재 기자
2023.06.15 15:00